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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람이 북적북적한 인기 많은 쇼핑몰 중 하나인 더현대서울.

쇼핑하기도 좋고 맛집도 많아서 종종 여기서 약속을 잡고 간다.

거의 매번 비슷한 코스로 밥을 먹고 카페를 가는데 더현대는 카페는 많지만 사람이 더 많아서 앉을자리 찾기가 어려움...

그래서 어차피 자리 못 찾는 거 먹고 싶은걸 이것저것 사서 백화점 내에 앉을자리를 따로 찾곤 한다.

이 날은 친구와 둘 다 스콘이 먹고 싶어서 레이어드에서 스콘과 케이크를 사서 올라가서 먹기로 했다.

카페 레이어드 안국점 방문 이후로 두 번째로 오는 더현대점.

언제 봐도 인스타 감성 넘치게 꾸며두었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바글바글 하니까 스콘 위에 뚜껑도 있으면 좋겠다,,,

매번 사람이 바글바글 하지만 평일이고 오전이어서 굉장히 한산했다.

덕분에 여유롭게 구경하면서 고를 수 있었다.

공간이 더 넓어서 그래 보이는지 안국 점보다 종류가 다양한 것 같은 느낌.

레이어드 안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지만 늘 인기가 많아서 앉기는 쉽지 않다.

가득가득 쌓아놔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스콘들.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 놨는지 볼 때마다 감탄스럽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새로운 메뉴가 많이 보였는데 그래도 한결같이 좋아하는 건 솔티 카라멜, 말차, 크렌베리 크림치즈.

가격은 4.500원에서 5,500원 정도로 꽤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묵직하고 한 개만 먹어도 든든한 양이다.

뒤쪽으로 넘어가 보면 케이크들도 있는데 홀케이크를 자른 그대로 통 크게 진열되어 있어서 이것 역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개인적으로 볼 때마다 빅토리아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왠지 아직 한 번도 먹어보진 않았다.

늘 스콘 고르느라 정신없어서 케이크까지는 잘 안 사게 됨...

스콘은 다양하게 먹어봤지만 케이크는 딱 이 두 개만 먹어봤다.

단호박은 이번에 친구랑 같이 골라서 처음 먹어봤고 말차는 예전에 선물 받은 적이 있어서 먹어봤는데 굉장히 묵직하고 꾸덕하고 맛이 진하다.

심지어 단호박은 큰 덩어리 채로 들어가 있어서 더 기대됨..!!!

개인적으로 앙버터를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괜히 예뻐서 고르고 싶었던 말차 앙버터.

팥이랑 말차까지 안에 묵직하게 들어있어서 햄버거만한 크기였다.

(요즘 작아진 햄버거 보면 이게 더 클 수도..)

완전 처음 본 잠봉뵈르 스콘.

안에 햄이 굉장히 넉넉히 들어있는 거 보면 맛없을 수 없는 비주얼이다.

하지만 이번엔 디저트로 먹으러 간 거여서 달달한 종류로 고르게 되었고 잠봉뵈르는 다음 기회에..

단호박 치즈 케이크(8,500원), 리얼 말차 홈메이드 스콘(5,500원)

지하에서 각자 취향에 맞는 공차도 사고 케이크와 스콘까지 포장해왔다.

리얼 말차 스콘은 처음 먹어보는데 역시 빵도 촉촉하고 묵직한 크림과 너무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그리고 단호박 치즈 케이크는 친구랑 감탄하면서 먹은 메뉴다.

고를 때는 조각 케이크 치고 좀 비싼 감이 있다 싶었는데 단호박 맛이랑 치즈 맛이 둘 다 진하게 느껴지면서 포크가 잘 안 빠질 정도로 꾸덕한 질감에다 안에 단호박 조각까지 들어있어서 찐 단호박 맛이 너무 잘 느껴졌던 케이크.

둘 다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언제 가도 실망하지 않는 카페 레이어드.

스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스콘 찐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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