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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휴가로 떠났던 부산여행.
다시 가고 싶은 마음에 이제야 슬쩍 올려보는 부산여행기.
사실 부산에는 놀러 정말 많이 가봐서 웬만한 곳은 다 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부산에 사는 친구들이 있기도 하고 바다는 주기적으로 봐줘야 하니 여전히 애정 하는 여행지.

예전에는 주로 버스를 타고 부산을 갔는데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게 가격은 더 싸지만 훨씬 빠르다는 사실을 이제 알아버렸다,,
버스만 주구장창 타고 다녔던 내 7년,,,

11시 50분 비행기를 탔는데 오후 1시쯤에 도착했던 것 같다.
한 시간 정도밖에 안 걸렸다,,
버스 타면 4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국내선에 겨우 한 시간 비행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였기에 매우 신났다.
코로나 이전엔 해외여행도 가고 했었는데,,
마지막 해외여행이 2019년이었다..
한창 여행에 재미를 알아갔을 때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놀러 다녀야지 마음을 먹었으나
졸업과 동시에 코로나가 나타난 비극,,

비행기에서 보는 하늘은 언제 봐도 예쁘고 설렌다.
이래서 창가 자리 못 잃어,,

부산 전포 카페거리 209ST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209번 길 17-3 1층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첫 목적지는 서면.
부산에 사는 친구를 만나서 밥부터 먹으러 왔다.
둘 다 양식을 좋아해서 첫 음식은 파스타!!
전포 카페거리 안쪽으로 살짝 들어오면 바로 있다.

스페셜 로제 파스타(₩15,900) / 양송이 비프 필라프(₩11,900)
로제 소스와 새우 조합 굉장히 좋아하는데 새우도 크고 탱글탱글해서 더 맛있었다.
필라프도 재료가 많이 들어간 것 같이 푸짐해서 맛있게 먹었다:)
둘 다 배고픈 상태이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퀄리티가 괜찮았던 편.
모자라지 않을까 했는데 양이 적은 편이 아니라 배부르게 잘 먹었다.

백금당 부산전포점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37번 길 20A마동 2층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디저트로는 수플레 팬케이크로 유명한 백금당을 골랐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지도만 보고 찾다가 주변을 빙빙 돌다 겨우 발견.

수플레 케이크가 가장 유명하지만 파르페, 후르츠 카스텔라 등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가 많다.

백금당 케이크(₩15,000) / 로얄 밀크티(₩5,500) / 클린 주스(오렌지, 자몽, 파인 주스)(₩6,000)
로얄 밀크티는 파우더가 아닌 찻잎을 우려서 만든다고 한다.
평소에도 밀크티를 좋아해서 카페 가면 자주 마시는데 백금당 밀크티는 맛있었다.
은은한 풍미와 적당히 단맛이 어우러져서 취향저격.
친구가 마신 클린 주스도 상큼하니 맛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기대하던 수플레.
팬케이크라면 다 좋아해서 기대를 잔뜩 하고 먹어봤다,
퐁신퐁신한 빵과 부드러운 크림 조화는 너무 좋았지만
빵에서 살짝,,, 달걀 냄새가 났고 빵이 엄청 부드럽지는 않았다.
완전 입에서 녹아버리는 수플레를 기대해서 만족이 덜했나 보다,,
그래도 의외로 음료가 맛있어서 좋았던 곳.

부산대 에타리(Etalee)
부산 금정구 장전로 18번 길 23 1층
매일 12:00~22:00

찐 부산 시민 친구가 강력 추천한 에그타르트 맛집.

근처에 예쁜 카페가 굉장히 많아서 고민을 했지만

정말 정말 맛있다길래 가봤다.

특이하게 거울에 메뉴판이 그려져 있었다.

예쁜 감성.

에그타르트(₩3,000) / 콘크림 타르트(₩3,200) / 레몬 머랭 타르트(₩3,500)

아메리카노(₩4,000) / 히비스커스(₩5,000)

 

생각보다 타르트 종류가 많았는데 다 맛있어 보여서 고르기 쉽지 않았다,,

하나씩 먹어보고 싶었지만 밥을 먹고 온 상태였기에,,

욕심을 버리고 세 개만 골라봄.

진짜 다 맛있었는데 그래도 역시 에그타르트가 제일 맛있었다.

파이지도 바삭바삭하니 맛있고 필링도 가득 들어있고 비린맛도 없어서 두세 개는 뚝딱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왕창 사서 집에 가져가고 싶었는데 다시 올 일이 없어서 포기를 했으나

친구가 마지막 날 서프라이즈로 사다 줘서 에그타르트 네 개를 품고 갈 수 있었다:)))

광안대교 덕분에 더 멋있는 바다 풍경 광안리.

부산 오면 꼭꼭 들리는 곳.

바다 멍, 물 멍 놓칠 수 없지.

둘러보다가 발견한 펭수.

한때 굉장히 좋아하던 친구라서 놓치지 않고 왕창 사진 찍었다.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하루는 친구 집에서 자고 하루는 오션뷰 숙소에서 자고 싶어서 에어비앤비 예약을 했는데

약간 아쉬운 오션뷰였다,,

창문에 바짝 붙어서 봐야 저 정도 보이는 뷰,,

다음 호캉스는 훔쳐보는 뷰말고 당당히 보는 오션뷰로 간다,, 

숙소에서도 빼꼼 보이는 펭수.

펭-하!

멀리서 보니까 더 깸찍하군.

 

조만간 한번 더 다녀올 듯한 부산.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로 가득해서 여행지로 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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